회계부 입사하면 좋은 점?
회계부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느낀 좋은 점 정리해본다. 💻
1. 이직의 기회가 많다. 기본적인 경력을 쌓아두면 갈 데가 많다. 아무리 AI가 대체하고 디지털화 한다지만,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기계는 오류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것을 잡아내고 고쳐 줄 사람의 눈과 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왠만한 규모의 회사 중에 회계부서 없는 회사가 잘 없다.
2. 버티면 올라가기 쉽다. 기본적으로 이직이 많은 부서이기 때문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버티면 올라갈 수 있는 기회” 또한 매우 공존한다. 유능한 선배, 동료들 이직하고 떠난 자리 잘 메꾸고 버티고 배우다보면 어느새 부서내 최고 짬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여초부서이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으로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결혼과 출산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도 맞긴 하지만..
3. 반복적인 업무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업무에 익숙해지면 지루해질 정도로 업무가 쉬워질 수 있다. 마감, 감사 등의 업무로 어느정도 야근은 있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스스로 워라벨 지킬 수 있는 업무량 조절이 가능하다.
특별하게 성장을 원하지 않고 회사에서도 딱히 요구하지 않는다면 편하게 회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성장을 원하거나, 회사에서 성장/변화를 요구한다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 일 수 있지만…
4. 다른 부서의 무시(?)가 상대적으로 적다. 돈을 다루는 부서라서 그런지 모든 부서가 회계부서랑 일을 할 수 밖에 없고, 기획하고 있는 일에 돈이 들어간다면 회계부 승인도 반드시 필요하다. 타부서에서 함부로 할 수 없는 부서임에는 확실하다.
다음에 단점도 정리해보겠음… 🫢
더 생각나는 좋은 점이 있다면 추가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