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살기

7. 목동 단지 인테리어 : 목공지속 (4-5일차)

쪈의전쟁 2024. 6. 12. 09:20

점점 집의 내부 모양이 갖춰지면서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집살이&내집공사 처음이라 더 그런거 같네. 시간만 많다면 공사하는데 가서 죽치고 앉아서 서당개마냥 배우고 싶은 것 투성이인데 직장의 노예인 관계로 여의치가 않다.
”레버리지를 위한 내 월급은 소즁하니깐“


샤시 작업 후 하단에 미장을 시작했다. (목공은 아니지만 동시에 이 작업이 가능한가보다.)
“사춤” 작업이라 부르시더라.
바람 들어오지않게, 물 들어오지 않게, 샤시 잘 지탱해주길 ^^



안방 샤시가 원래 이랬다.
나무에 길이도 길고 크다. 하단부를 줄여달라고 부탁드렸다. 침대 놓고 창문 열어두면 베란다로 물건이나 내(?)가 떨어질 거 같아서..



30센티 정도 올려서 벽돌쌓고 미장작업 후 샤시 크기 축소.. 이제 좀 안정감이 든다 ^^
튼튼하게 잘 말라주렴 :-)
(*공간박스를 하부에 둔 집이 있어서 사장님께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밑으로 쳐질 수 있다하셔서 벽돌로 단단하게 마감)



에어컨 배관도 깔끔하게 매립 중이다. 에어컨 설치해보면 배관이 미터당 얼마 이런게 나오는데 실제로 이건 따로 비용이 37만원 들었다.. 배관이 밖으로 보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인테리어 효과는 굿!

터닝도어 위치인데 약간 턱은 생길 수 있다고 미리 알려주셨다. 잘 넘어다니자 :-)


진짜 목공 이야기.
천장은 완성이 되었고 (뼈대위 뚜껑 생김)
거실 양쪽 벽에 가벽 설치 완료 중. 깔끔하다. 집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ㅋ
목공일 이거 진짜 꼼꼼해야 할 거 같다.


구조변경도 목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없던 공간을 만들기 때문이다.

세탁실을 없애고 이런 허접한 그림 하나 그려드렸는데, 그렇게 만들어 주시는 중..


뚝딱 뚝딱.. 새로 생길 공간이라 그런지 가장 기대가 큰 공간이다.
“재활용 쓰레기 둘 공간 좀 만들어주세요 ㅠㅠ ”
재활용 쓰레기에 집착하던 나 ㅋ



*다음은 ”타일 -> 도배 -> 장판 -> 가구“ 의 과정이 남아있다. (중간에 스위치, 콘센트, 조명 등 전기 마감)

공사는 2주 정도 남음, 입주는 3주 하고 3일 남은 상태, (입주는 회사 마감 스케쥴 피해서 하다보니 좀 늦어지긴 하지만, 지금 오피스텔에서 셋이 부대끼면서 잘 지내고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