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건강검진 위내시경 결과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반응이 나왔더랬지...
당황스러움과 창피함의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었고 일주일간 독한 약을 먹으면서 잠시 커피도 줄여보고
다른 사람들과 왠만하면 음식 Share 는 안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렇게 약먹고 8주가 지나서 제균이 되었는지 검사를 하러 갔다.
우선 간호사분께서 검사 키트를 하나 열어서 일회용 장갑끼고 "후~" 부는 부분을 벌려서 나에게 주셨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주황색 동그라미가 있는데, 그 주황색이 노란색으로 변할 때까지 풍선 부는 것 처럼 입구를 "후~~~~" 불어야 한단다.
노란색으로 변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래걸렸던 거 같다. 기분탓인가. 그래도 빨리 하라는 압박도 없고 나름 편안한 환경이어서 그런가 어지러움은 전혀 없었다.
병원 안에서는 "UDT?" 라고 부르는 거 같았으나, 정확하지 않음...
이제 어떤 기계에 살짝 꽂아서 5분간 검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나가서 기다렸고 결과가 나오자 진료실로 들어갔다.
결과지를 주시며 "제균 되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기쁜지..
안그럼 더 쎈 약을 2주를 더 먹을 뻔 했다.....
또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지.. :-)
'루틴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땐 결정을 미루자 (1) | 2024.10.31 |
---|---|
부산여행 - 동백공원 (유모차 끌고 산책하기 좋은 곳) (7) | 2024.10.11 |
“힘들다” 를 습관적으로 달고 살지는 않는지… (8) | 2024.10.06 |
[강추] 몸살감기 비상약 효과 직빵 (0) | 2024.09.26 |
삼막사 계곡 (6) | 2024.09.17 |